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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돗물 피임약 성분 함유

몇일전에 중국 수돗물 검사 결과에 대해 화재가 되어 포스팅을 했는데 이번엔 수돗물에 피임약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또다시 화재가 되고있습니다

17일 미국 하와이대학 환경보호 전문가 동량지에(董良杰)는 중국 23개 수원에 피임약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내용의 글과 각국 수질 성분 분석표를 SNS에 게재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동씨는 "중국은 피임약 소비가 가장 많은 국가로, 사람이 먹는 것 외에 수산물 양식 등에도 사용한다"면서 "피임약 환경 오염은 야생동물 발육부진과 자생능력 하락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23개 수원에 음용수 내 에스트로겐이 포함돼 있으며, 창장삼각주(长三角)가 가장 심각하다"고 폭로했다.


동씨는 이 물질은 오염이 오래 가 일반적인 수질 처리기술로는 제거하기 어려우며, 인체에 축적된 후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 가정에서 안전하게 물을 마시려면 먹는 물과 씻는 물은 별개로 하고, 정수기와 유리컵을 사용하라"고 권했다.


박사의 글은 하루만에 1만 번 이상 리트윗돼 화제가 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정말 먹을 게 없구나" "물로 산아제한하는 거냐" "하루하루 하는 게 무섭다" "꼭 필요한 물마저 문제가 있다니 너무 무섭다" 등 걱정의 댓글을 남겼다. 더욱이 네티즌 사이에서는 '피임약 수돗물'이라는 말까지 나돌며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 피임약 먹거리 파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에는 피임약 성분의 호르몬을 사용해 재배한 오이가 유통,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 파문이 인 바 있다. 당시 일부 재배 농가에서는 오이를 더 신선해 보이게 하기 위해 식물 호르몬 재배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왠만하면 수돗물은 안마시는편이 좋을듯합니다...